이미지 크게보기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소개 포스터

국내·외 유명 조각가 230여 명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조각 축제 ‘서울국제조각페스타’가 올해는 부산에서 펼쳐진다.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는1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제11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2’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2011년 첫 행사 이래로 쭉 서울에서만 열려왔지만, 11주년을 맞은 올해는 부산이 개최지로 선정됐다.

조각페스타는 매년 주제를 정한 뒤 공모와 심사를 거쳐 참여 작가를 선발해 왔다. 올해 행사 주제는 ‘모든 조각에는 비밀이 있다’다. 선사시대부터 인간의 삶과 역사를 담아온 조각 작품들에 담긴 메시지가 대중들에게 다가갔으면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전시는 개인전과 그룹전, 기업 협업전, 중국현대조각전, 중대형조각전, 아리랑어워드-국제조각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 김포시 김포국제조각공원에서는 야외조각특별전을 준비해 관객과 만난다. 이날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며, 셋째 날인 9월 3일에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2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도태근 서울조각페스타 운영위원장은 “국제적 항만 도시 부산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 부산에서만 작가 50명이 참가한다”라며 “미술전시로서 뿐만 아니라 조각 분야와 관련 업계 전반의 도약과 미래를 향한 비전을 모색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