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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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착한 기업’ 발굴에 나섰다.

한투증권은 25일 글로벌 ‘메가트렌드’가 된 ESG의 금융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관련 투자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투자 상품으로 ‘한국밸류 지속성장 ESG펀드’를 꼽았다. 이 상품은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과 ESG 등급 개선을 통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되는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펀드다. 2018년 7월 ‘한국밸류 10년 투자 주주행복 증권투자신탁’이라는 이름으로 최초 출시했고, 지난해 5월 펀드 이름과 운용 전략을 변경했다. 이 펀드는 ESG 모멘텀을 갖고 있으면서도,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상향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아울러 주주가치 개선을 위한 수탁자 책임 이행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투자신탁재산의 70% 이상을 가치 있는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한다. 편입 종목은 ESG 평가 등급을 기준 삼아 적정 수준 이상 기업만 포트폴리오에 담는 ‘네거티브 스크리닝’ 방식을 활용해 선정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한국투자SSGA 글로벌저변동성 펀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상품이다. 운용역의 판단을 배제하고 시스템적 운용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액티브 전략과 패시브 전략을 뒤섞는 ‘스마트 베타’ 전략을 통해 리스크 최소화를 추구한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