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 보선 본격 선거운동

이미지 크게보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열린 ‘한국지엠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마친 뒤 배식을 받으며 구내식당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선 2라운드’로 꼽히는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인천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방문해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자”고 말하며 ‘노동계 표심’ 결집에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후보는 경기지역 지방선거 후보들과 함께 ‘원팀 행보’에 힘을 실었다.

소년공 출신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와 함께 ‘미래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인천지역은 한국지엠 부평공장과 공단 등이 밀집해 노동자 인구가 많고 서울과 근접지역으로 젊은 층이 많아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곳이다.

이 후보는 투표 독려 메시지도 집중적으로 내고 있다. 여러 차례 유세 현장에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말하고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투표하면 이긴다’를 5번 언급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계양을에서 이 후보에 대한 심판론이 작동하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두고 이 후보는 “억지소리”라며 “이 대표는 본인 성상납 의혹에 대한 해명이나 먼저 하고 얘기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고 맞받아쳤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분당구 판교 현대백화점 사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안 후보는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와 함께 ‘안심해 트리오’라는 이름으로 백화점 인근과 야탑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현충탑에 참배하는 등 ‘원팀’ 행보를 보였다. 이들은 지난 15일 분당구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인근의 샌드위치 가게에서 도시락 오찬을 하며 “경기도의 승리를 위해 세 사람이 원팀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송정은·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