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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원실에서 65개 사무 원스톱처리…민원인 96.6% ‘만족’

서울 영등포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 원스톱방문 민원창구 우수기관’ 평가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원스톱방문 민원창구는 민원인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별 부서에서 관할하는 인허가·등록·신고 등 민원업무를 민원실(또는 전담부서)에서 접수해 일괄 처리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는 원스톱방문 민원창구를 운영 중인 기관들의 ▲접수·처리 민원사무 증가 수 ▲민원 처리 기간 단축률(법정 처리 기간보다 실제 처리 기간이 단축된 정도) ▲기관의지·관심도 등을 종합심사했다. 심사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영등포구를 포함해 5개 시군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을 실시한 후 청사를 정비해 지난 7월 통합민원실을 개장했다. 기존 개별부서에서 각각 처리하던 공장·각종 판매업·건설업·영화업·정기간행물·출판·인쇄·여행업·관광사업 등 65개 사무를 통합민원실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통합민원실에서는 급증한 민원사무의 신속·정확한 처리를 위해 해당 업무의 ▲상담·접수 ▲현장 확인 ▲결과 회신 ▲사후관리 등을 총괄하며 관련 경험이 많은 실무자를 배치해 혼선을 최소화하고 있다. 민원인들은 민원사무 처리를 위해 본관·별관 청사에 흩어져 있는 각 개별부서를 수소문해 찾고 오가는 수고를 덜게 됐으며 민원처리 소요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통합민원실 방문객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6.6%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채현일(사진) 영등포구청장은 “원스톱방문 민원창구 우수기관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통합민원실을 방문하는 구민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