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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죄 덮으려고 핸드폰 비번도 숨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이재명 대표를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가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상식과 법치를 조롱했던 윤석열의 법률집사가, 검찰 쿠데타 동업자였는데 속죄부터 하기 전에 이재명 상대로 막말한다고 용서되나"라며 "그런다고 용(대선후보급)이 되냐"고 비판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관련 보도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문재인 정권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한동훈 검사장과 대립하며 정치공방을 벌인 바 있다.

특히 추 의원은 "자신의 죄 덮으려고 핸드폰 비번도 못 까고, 자신을 위해 감찰방해·수사방해를 저지른 윤석열 범죄를 덮어주기 위해 법무장관으로 ‘패소할 결심’으로 (윤 총장 정직 2개월 징계 취소 소송에서 법무부를) 패소시키고 상고마저 포기했다"고 한 전 대표를 비판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전후를 회고하며 쓴 책에서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은 이재명 대표"라며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규정 개정 같은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