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포스코 취·창업 교육프로그램 ‘포유드림’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들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최정우(뒷줄 왼쪽 네 번째) 포스코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5년간 5500명 양성 목표
AI·빅데이터 등 실무교육

포스코 청년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을 통해 지난 1년간 318명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유드림은 기업이 시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한다는 포스코 ‘기업 시민’ 경영이념 실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청년들의 꿈인 취업과 창업을 돕는 데 포스코가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시작한 포유드림을 통해 5년간 청년 인재 55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1100여 명이 참가해 교육을 받았고, 그 가운데 318명은 실제 취업하거나 창업 성공까지 이른 것이다.

포유드림은 ‘기업실무형 취업교육’과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3가지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실무형 취업교육에는 올해 830명이 참여해 213명이 대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및 중견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이 중 11명은 포스코그룹에 입사했다. 이 교육은 대학 졸업생 및 예비 졸업생을 대상으로 3주씩 진행된다.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전략 교육, 인사담당자와의 토크 콘서트,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모의 과제 수행 등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교육이 이뤄진다. 연수 수당 50만 원이 지급되고, 성적우수자에게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2개월간 인턴 기회도 주어졌다.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에는 198명이 참여해 66명이 취업했다. 이들 중 포스코그룹 입사자는 13명이다. 교육 기간은 3개월로, 포스코 인재창조원과 포스텍이 협업해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 기본지식을 교육하고 실무 역량 배양에 중점을 둔다.

창업인큐베이팅스쿨에는 총 93명이 참여해 39명이 창업했다. 특히 8명은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고, 15명은 정부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