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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마산로봇랜드는 단순 놀이시설이 아닙니다. 로봇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알아볼 수 있고 연구·개발(R&D)도 이뤄지는 국내 최초의 로봇 집적단지입니다”

정창선(사진)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14일 “마산로봇랜드는 로봇 비즈니스 벨트 조성 등 국책사업과 연계해 로봇을 연구·개발하고 개발된 제품을 실증 테스트하는 등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2008년 12월 마산로봇랜드가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후부터 개장을 앞둔 현재까지 조성에 깊숙이 관여했다.

정 원장은 “마산로봇랜드가 초기 단계에 민간사업자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로봇산업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주민 기대와 행정의 노력으로 좌초하지 않고 개장식을 목전에 두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마산로봇랜드는 지능형 로봇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로봇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조성됐다”며 “첨단 로봇산업 R&D와 관광산업을 융합한 로봇테마파크는 조선업 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경남 지역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고용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빨리 로봇R&D센터가 활성화되도록 주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정부의 4대 서비스로봇 집중 육성에 맞춰 의료나 물류분야 등 경남 로봇산업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로봇R&D센터 입주 기업의 적극적인 R&D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개장과 함께 불편이 우려되는 교통문제는 최대한 빨리 전 구간이 개통되도록 경남도와 함께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