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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전문가 육성사업도

리처드 폰테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CEO는 지난 2월 승진한 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과 함께하고 있는 ‘미국 차세대 정책 전문가 네트워크’ 사업에 참여하는 방한단 17명을 직접 인솔하고 방한한 것. CEO로서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그대로 드러낸 셈이다. 특히 CNAS가 올해 엄선한 방한단에는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 관계자들뿐 아니라 컬럼비아대 겸임교수와 하버드대 국제안보 연구원,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의 품질관리 담당 임원 등도 포함돼 있다. 미국 내 지한파 육성을 목적으로 한 이 사업에는 CNAS뿐 아니라 아시아정책연구소(NBR)·맨스필드재단 등도 참여하고 있다.

2007년 창립된 CNAS는 국방과 아시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이사진에도 국방·아시아 전문가가 즐비하다. 창립자인 미셸 플루노이 전 국방부 차관도 아시아 지역에 해박한 데다,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방부 장관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지낸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도 이사회 멤버다. 최근에는 해군 예비역 출신의 국방 전문가로 국방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전략 업무를 담당했던 대니얼 클라이먼을 아태 안보 프로그램 국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CNAS의 모토는 ‘대담하고 혁신적이며 초당적인(Bold·Innovative·Bipartisan)’. 이에 걸맞게 민주당원인 플루노이·캠벨과 달리 폰테인 CEO는 공화당원이다. 폰테인 CEO는 워싱턴 싱크탱크계에서 젊은 축에 속하는 만큼 차세대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워싱턴에서 유행하는 농담이 있는데, ‘전직들(formers)’이 싱크탱크 별명”이라면서 “전직 장성·전직 대사 등이 몰려 있기 때문인데 우리는 차세대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우리는 창립 초기부터 한국 등과 같은 동맹과의 관계 강화에 주력해왔다”면서 “여러 차례 방한해 한국 정부 및 민간단체 측과 교류를 이어왔는데,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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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생 △미국 툴레인대 국제관계학과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조지타운대 국제학부(SFS) 조교수 △상원 외교위원회 중동 및 남아시아 담당 △국무부 남아시아국 및 리처드 아미티지 장관 비서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극동지역 부국장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 캠프 외교정책 보좌관 △CNAS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