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말하는 정시 전략

재학생 39만9910명, 졸업생 13만310명 등 모두 53만220명이 응시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채점결과가 나오면서 정시 지원전략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입시전문가들은 4일 최고의 전략은 부족한 점수를 만회할 기회를 만드는 것인 만큼, 표준점수를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별 점수를 따져 가장 유리한 수능 활용 모형을 만들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학과 학과를 군별로 3, 4개 압축하고 확고한 소신에 맞춰 최종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장 오는 6일부터 입시전문기관별로 줄줄이 열리는 대입 입시설명회 가운데 2곳가량을 찾아 가이드라인을 참고하고 상호 비교해 보며 지원 전략을 짜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종로학원(6일 오후 2시·잠실학생체육관), 진학사(8일 오후 2시·잠실학생체육관), 대성학원(8일·오후 2시 한양대 체육관),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11일 오후 2시·세종대 대양홀) 등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시전형의 특징과 지원전략을 소개한다.

종로학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국어 표준점수 확인결과를 통한 점수대별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변화 추이, 영어 3, 4등급 이하 대 지원 가능 대학 분석, 과목별 점수대에 따라 대학별 가중치에서 유리한 대학 분석, 변별력 높은 과목에서 점수가 기대 이상 또는 기대 이하일 경우 상위권 대학과 ‘인 서울’ 진입의 가능 전략, 각 대학 정시 학과별 변화에 따른 전략 포인트 등을 분석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정시 전략 1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성적표의 분석으로 대학, 학과마다 수능 반영방법이 천차만별인 만큼 내가 가진 점수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며 “3번의 정시 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군별 지원전략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