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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벨트 구축·고속도 확장 등
2018년 준공 목표로 개발중
29개기업서 5186억 투자계획

최근 들어 충북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오송 제2생명과학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충북 관련 대선 공약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건설업계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제시한 충북 관련 공약은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 충주호·대청호·미호천 연계 친환경 국가 생태·휴양벨트 조성, 중부권 잡월드(JOB WORLD) 건립, 중부권 대기환경청 설립,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교육·체험·연구) 조성 등이다.

충북도와 정치권이 충북 개발에 대해 뚜렷한 의지를 보이면서 개발 축의 중심인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의 중심에 위치한 데다 오송에 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학생들이 진로교육을 받고 직업체험도 할 수 있는 ‘잡월드 오송’ 건립도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는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청주와 세종을 잇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 봉산리 일대 328만3844㎡ 규모의 부지에 주거시설을 비롯해 바이오산업, 첨단업종, 연구시설 등 ‘동북아 친환경 BIT 융·복합 비즈니스 허브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는 총 8개 블록(임대 2개, 분양 6개)으로 지난해 분양이 완료됐다. 전체 단지가 준공되면 총 1만173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구 내 첫 공동주택 공급도 조만간 이뤄진다. B6블록에서는 6월 동아건설산업이 ‘오송역 동아 라이크 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곳은 SM그룹 건설부문의 동아건설산업이 새 주택 브랜드 ‘라이크 텐’을 론칭해 처음으로 공급하는 단지다.

오송역 동아 라이크 텐은 지하 1층, 지상 23~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7~84㎡, 총 97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KTX와 SRT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오송역, 세종과 대전으로 통하는 BRT 정류장과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오송역 동아 라이크 텐의 본보기집은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297-2번지에 있다.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에는 기업 유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이곳에 입주하기로 한 투자기업과 투자액은 모두 29개 기업, 5186억 원에 달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