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정용진(오른쪽 두 번째)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타상품 발굴 프로젝트’ 행사에 참여해 기업들의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신세계이마트 제공

- ‘이마트 메이드인 코리아’

심사 거쳐 판로·수출 도움

신세계 이마트는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2016년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인 ‘이마트 메이드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열고 ‘우수 중소 창업·벤처기업들의 스타상품’ 발굴에 나섰다.

메이드인 코리아는 최근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상품들을 치열한 심사를 통해 엄선한 뒤 이마트가 국내 마케팅과 수출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다. 약 6개월간에 걸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추천한 900여 개 상품 중 1단계에서 서류 심사, 이마트 바이어 1대1 멘토링 및 상품성과 디자인 인큐베이팅을 통해 45개 상품이 살아남았다. 이마트는 2단계와 3단계 심사를 거쳐 가며 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뽑아낸다. 2단계에 오른 제품들은 이마트몰 내 ‘중소기업 스타상품관’을 별도로 신설, 온라인 쇼핑 고객들을 상대로 상품 홍보를 적극 진행한다.

상품성이 입증된 스타상품은 이마트, SSG.COM, 신세계 TV 쇼핑 등에 정식 상품으로 입점시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생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3단계까지 통과한 제품들은 이마트가 본사 트레이딩팀을 통해 알리바바, 티몰 등 해외 유통망에 스타상품의 수출 판로를 적극 개척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정희 중앙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민·관·학을 총망라한 62명의 매머드급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품질’ ‘시장성’ ‘디자인’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스타상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이마트와 협력회사가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마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파트너들이 꼭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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