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10년 대규모 일자리 창출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가 영남권 신공항 유치에 사활을 거는 것은 막대한 경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10년 안팎인 건설 기간 동안 지역 일자리 창출과 건설 산업 투자로 인한 파급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15년 전인 2001년 인천국제공항 건설의 경우 사업비가 6조3000억 원을 넘었다.

21일 관련 기관들에 따르면 대구경북연구원은 경남 밀양에 신공항이 건설될 경우 여객과 화물수요로 인한 3조 원의 직접 이익과 12조∼17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 약 18만∼26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공항이 분리돼 있는 대구 및 경북 경제권과 동남지역 경제권을 하나로 통합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도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될 경우 15만5000명에 달하는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11조 원이 넘는 생산유발 효과, 8조 원대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육·해·공 복합 유통망 구축이 가능해져 동남 산업벨트와 남해안 산업벨트의 중심지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