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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청주시장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은 기존 고객은 물론 다른 지역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두가 즐겨 찾을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으뜸 명품시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 이승훈(61·사진) 충북 청주시장은 20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주차장과 아케이드 등 시설 개선과 행사 지원만으로는 전통시장의 근본적 경쟁력 제고에 한계가 있다”며 “시장마다 개성과 특색을 발굴해 고객이 즐겨 찾는 매력 있는 시장으로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돌릴 수 있도록 시장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디자인·홍보방식 등을 개발, 특화된 볼거리와 물건·먹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마음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경쟁력을 지닌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높은 수준의 경영 능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으로 탄생한 통합 청주시의 미래에 대해 그는 “희망찬 100만 명의 도시를 만드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우량기업의 투자유치와 중소기업 지원 확대, 일자리 창출 등에 총력을 기울여 신 수도권 중부 핵심 경제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추진할 주요 경제 시책에 대해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책사업 유치는 물론 우량기업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생산과 소득 증대가 필요하다”면서 “경제 총량을 키워 민선 6기의 임기 동안 약 10조 원의 투자유치와 6만 개의 일자리 창출, 1인당 소득 3300만 원 달성을 목표로 시민의 삶과 질이 윤택해지는 일등 경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청주=고광일 기자 ki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