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세계 첫 UHD방송

올해 1분기 중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산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청년들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중매자, 취업 트레이너, 인재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고용 존’이 구축된다.

오는 10월에는 지상파 초고화질(UHD)방송이 허가되고, 2017년 2월 세계 최초의 지상파 UHD 본방송이 시행된다. 아울러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핵심산업에서 신상을 알 수 없는 개인정보를 사업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2016년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속 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방안’과 ‘신산업 창출을 통한 방송통신 활력 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미래부는 우선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기술력·아이디어를 갖춘 중소기업과 자본·판로 등 사업화 역량을 갖춘 대기업을 잇는 역할을 맡도록 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별로 특화된 지역 전략산업에 민간투자를 끌어들이고, 규제 프리존을 통한 시범·실증사업도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경기 성남 판교와 서울 마포구 상암에는 창조경제와 문화적 요소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창업·문화콘텐츠 허브가 들어선다.

판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유치해 창업을 활성화하는 창조경제 밸리가 들어서고, 상암은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산업거점으로 조성된다.

방통위는 우선 차세대 방송인 지상파 UHD 방송을 오는 10월 허가한 뒤 내년 2월 본방송을 시작하고, 12월부터 광역시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평창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