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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등으로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섬마다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윤길(66·사진) 옹진군수는 “우리 옹진군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덕적도 마리나항 건설, 연평도 안보교육장 건설, 백령도 안보 및 기독교 성지 순례 관광지 개발 등 역사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군수는 또 군내 섬마다 경관개선, 이색체험마을, 해안경관도로 등을 추진해 주민들의 자립경제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서해안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레저 산업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현재 덕적도와 소야도를 연결하는 교량이 건설 중”이라며 “덕적도 일대의 보물과 같은 섬들을 관광자원화하고 경제적인 가치를 높이려면 앞으로 일대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교량을 지속적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남철 덕적면장도 “굴업도 등이 이국적인 풍경으로 인해 비박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며 “덕적도 일대가 임야와 토지 비율이 9대 1에 달할 정도로 숲이 우거진 것도 많은 등산객이 찾아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덕적도 = 이상원 기자 y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