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복지와 일자리 확대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는 아파트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파트 협동조합이 활성화할 경우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와 노인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아파트 협동조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세제·재정 등을 통해 지원하는 한편, 이르면 올 상반기에 정부세종청사와 가까운 대전 등에서 아파트 협동조합 사업을 시범 실시한 뒤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핵심 관계자는 27일 “아파트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자녀들을 등·하교시키고, 아픈 노인들을 병원으로 데려갔다가 귀가시키는 등 공동으로 자녀들을 보육하고, 노인들을 돌볼 수 있는 모델을 활성화할 경우 복지와 일자리 확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대전 등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협동조합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해동·

박수진 기자 haed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