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며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승진(사진) 한국시설안전공단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장은 19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린리모델링 사업 목적은 궁극적으로 에너지 낭비가 많은 저효율 건물을 친환경 녹색건물로 전환하는 것인데, 그 결과 건물의 쾌적성과 편의성은 물론 재산가치도 올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실제 이미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했던 건물들의 외관 등이 새롭게 바뀌면서 에너지를 30% 이상 절약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곧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가계부담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전문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협조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초에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예비사업자를 모집해 KCC,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삼성에버랜드 등 대·중소기업 201개사를 선정했다”며 “이들 기업이 사업발굴부터 기획, 설계, 시공, 에너지시뮬레이션, 사후관리, 자금조달 등 전 단계를 적절히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엔 본 사업자를 발굴할 예정인데, 우수한 역량과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좀 더 큰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다고 해도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정책의 취지는 퇴색할 것입니다. 앞으로 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끌어 올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마케팅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김 센터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도와드릴 테니 많은 사람이 그린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