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축자재기업 KCC가 정부의 주요 에너지 절감 정책인 그린리모델링 사업 건자재 부문을 선도하며 소비자 인식 확대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는 그린리모델링 기술 소개 및 영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일선 영업소에 배포하는 등 관련 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C는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핵심 상품으로 꼽히는 창호, 유리, 벽체 단열, 태양광 시스템 등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영업소 담당자들에 대한 관련 교육도 진행,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농촌 주택, 관공서 등 그린리모델링 수혜 대상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CC는 또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과 ‘그린카드-그린리모델링사업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고객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창호를 교체·구매하는 건축주에게 일정금액을 현금에 준하는 방식으로 돌려줘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시행 중인 그린카드제도를 통해 친환경 라벨인증 창호제품을 구매할 경우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혜택은 국가에서 지정한 201개 예비사업자 가운데 KCC를 포함한 3개 업체에서만 지원받을 수 있다고 KCC 관계자는 밝혔다.

KCC는 이같이 그린리모델링 사업 활성화에 앞장서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10월엔 국토부가 주최한 ‘녹색건축한마당’ 행사에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유공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