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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되는 힐링 레시피는 여름철 건강의 복병인 식중독균에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 식초를 이용한 피클 요리다.

첫 번째 요리는 식초를 이용한 피클이다. 피클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피클 물 만들기다. 물과 식초, 설탕의 비율을 개인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피클 만들 때 필요한 피클링 스파이스(흑후추, 겨자씨, 계피, 월계수잎, 딜시드… 등을 혼합한 조미료)를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최근에는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니 요리는 더 간단해졌다.

두 번째는 피클을 이용한 ‘피클골뱅이무침’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술안주 음식인 골뱅이를 피클과 오이, 쪽파 등과 새콤달콤하게 무쳐내면 된다. 맵게 먹고 싶으면 고춧가루를 적당히 넣어도 좋다. 피클의 아삭한 식감과 골뱅이의 쫀득한 식감이 새콤달콤한 맛과 어우려져 술안주로 알맞다. 캠핑장이나 야외에서 이용하면 식중독 예방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메뉴다.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식기 사용에도 주의를 가울여야 한다”며 “특히 생고기 조리에 사용한 젓가락 등은 교차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익힌 음식을 집거나 섭취용으로 사용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오이피클

<재료>

오이 5개, 물 3컵, 식초 1.5컵, 설탕 1컵, 피클링 스파이스 1큰술, 굵은 소금


<만드는 법>

1.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닦는다.

2.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에 1시간 절인다.

3. 냄비에 물, 식초, 설탕,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고 끓인다.

4. 절인 오이를 유리병에 담고 3의 절임액을 붓는다.

5. 식으면 냉장고에 넣고 다음 날 먹는다.

(Tip)

오이 외에도 연근, 무, 양배추, 깻잎, 양파, 당근, 마늘, 콜리플라워, 파프리카 등도 활용할 수 있다.


피클골뱅이무침

<재료>

골뱅이 400g, 양파 1/2개, 피클 70g, 오이 1/2개, 대파 1대, 쪽파 3줄기, 홍고추 1개

양념 :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소금 1/2작은술, 마늘 1/2작은술, 볶은참깨 약간


<만드는 법>

1. 골뱅이는 반으로 잘라준다.

2. 양파는 채썰고 대파도 얇게 채썬다.

3. 피클과 오이는 어슷썬다.

4. 쪽파는 2㎝로 자르고 홍고추는 어슷썬다.

5. 볼에 썰어놓은 재료를 넣고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6. 깨를 뿌리고 그릇에 예쁘게 담아 마무리한다.

메뉴감수 =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

푸드스타일리스트 = 임윤수·김혜경

셰프 = 윤미현, 사진 = 김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