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첫날 2위로 나서며 올해 첫 우승 도전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이일희(25·볼빅), 제니 신(22·한화)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와는 2타 차다.
현지시간(24일)으로 이날 생일을 맞은 리디아 고는 첫 홀(파4)부터 보기로 흔들렸으나 이후에는 버디 2개를 추가했고, 후반에는 14번홀(파5)에서 벙커샷을 홀 1ｍ가량에 붙여 버디를 낚는 등 3타를 더 줄였다. 이일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김효주(19·롯데)는 보기 1개, 버디 4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 허미정(25·코오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이븐파 72타로 유선영(28·JDX),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24위에 랭크됐다.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최명식 기자 mschoi@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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