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서유기 좋아하시죠?

바쁠 때는 손오공처럼 각기 다른 나를 만들고 싶기도 하죠.

요즘 골프장에서도 손오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손님, 오늘의 공이에요.’

손오공을 한 골퍼에게 주어지는 상이 바로 TBS(Today Best Shot) 방송대상이랍니다.

상품으로는 TBS(The Body Shop) 선물세트를 준비하세요.

그런데 ‘오늘의 백미(白眉)’라는 의미로 백미(白米) 한 가마가 더 좋겠네요.ㅎㅎ

오잘공

지금까지는 필드에서 잘 맞은 공을 ‘오잘공’이라 불렀어요.

‘오늘 제일 잘 친 공.’

한자용어로는 금일재현불가타(今日再現不可打).

그런데 본인은 겸손하게 ‘우잘공’이라 말하는 골퍼도 있어요.

우짜다 한번 잘 맞은 공.

지역에 따라서는 ‘어잘공’이라고도 해요.

어쩌다 한번 잘 맞은 공.

그런데 최근에는 해잘공(해방 이후 가장 잘 맞은 공),

임잘공(임진왜란 이후 가장 잘 맞은 공)

단잘공(단군 이래 가장 잘 맞은 공)

미잘공(미치도록 잘 맞은 공)

또잘공(또 한 번 잘 맞은 공)

같은 말이 유행한답니다.

출처 = 윤선달의 스토리텔링 알까기 Fun & Jo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