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들이 양적완화를 위해 쏟아부은 돈은 얼마나 될까?’

한국은행이 중앙은행의 총자산 증가 규모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추산한 세계 주요국의 양적완화 규모를 살펴보면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 9월 현재 Fed의 총자산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말에 비해 2조8430억 달러(약 2985조 원) 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총자산 증가액의 대부분은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결과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Fed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적완화를 시행한 중앙은행으로 기록됐다. 2007년 말과 올 9월 사이 중앙은행의 총자산 증가 규모는 유럽중앙은행(ECB) 8270억 유로(약 1197조원), 영란은행 3110억 파운드(약 533조 원), 일본은행 96조9050억 엔(약 98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 규모를 고려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양적완화 비중은 일본은행이 20.1%로 가장 높았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