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사진 = 김호웅 기자

오늘은 장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연근죽’을 추천한다. 장염이 회복되면서 입맛이 돌아오면 그동안 먹지 못했던 음식들이 먹고 싶어진다. 그러나 회복 단계에서는 죽부터 시작해 서서히 음식의 양을 늘리면서 종류를 다양화하는 것이 좋다.

연근은 당질과 단백질 함유량이 많아 영양 보충을 돕고, 나트륨과 칼륨 등 무기질도 풍부해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자극이 될 수 있는 섬유소 역시 많기 때문에 곱게 갈아 넣고 끓여야 자극을 줄일 수 있다. 회복 상태에 따라 다시마육수로 죽의 농도를 조절하면 좋다.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은 “여름철에는 가급적 생선 및 해산물은 생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모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며 “냉장고나 냉동고도 너무 믿지 말고, 음식의 보관기간을 가급적 짧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재료＞

연근 300g, 쌀 1컵, 참기름 1T, 다시마육수 6컵

＜만드는 법＞

1. 쌀은 1시간 정도 불린 다음 굵게 블렌더에 갈아 준다.

2. 연근은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곱게 블렌더에 갈아 준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쌀을 넣어 볶다가 연근을 넣어 섞는다.

4. 쌀의 6배의 다시마육수를 붓고 잘 저으며 끓여 준다.

5. 죽의 농도는 기호와 상태에 맞게 다시마육수를 가감해 조절한다.


메뉴 감수 =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

셰프 = 윤미현,

푸드스타일리스트 = 김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