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이라면 대번에 떠오르는 게 대나무다. 한겨울에도 초록의 기운이 성성한 대숲에서는 계절을 잊을 수 있다. 담양리조트는 금성산성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얼핏 리조트의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온천은 무려 1260개의 라커룸을 갖춘 대온천탕과 노천탕을 거느리고 있다. 찜질방과 피부미용실, 마사지실 등을 갖추고 있다. 콘도미니엄과 한식당, 특산품 판매점 등의 부대시설도 있다. 가족끼리 스파를 즐기고 싶다면 패밀리스파를 이용하면 된다. 스파동객실의 히노키탕은 투숙은 물론이고, 4시간 기준으로 대여할 수도 있다. 이곳의 온천수는 스트레스 해소나 뇌졸중, 관절염 등에 좋은 스트론튬 성분이 다른 온천수의 평균치 대비 3.4배나 된다는 게 담양온천측의 주장이다. 그래서일까. 물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 매끈매끈하다. 담양에서는 죽녹원이나 대나무골 테마공원을 찾아 대숲 산책의 일정을 곁들이는 게 필수다. 대나무건강나라에서는 댓잎차를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다. 담양의 먹거리로는 명물로 꼽히는 떡갈비도 좋고, 창평의 삼지천 슬로시티를 찾아 투박한 창평국밥의 맛을 보는 것도 좋겠다. 061-380-5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