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도마뱀의 모습.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소방 당국, 2시간50분만에 포획
물림사고 방지 위해 재난문자 발송

경기 김포시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던 길이 1m가량의 도마뱀 1마리가 탈출해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도마뱀은 약 2시간 50분만에 포획됐다.

1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김포시 마산동에 사는 한 주민이 산책 중에 애완용으로 기르던 테구도마뱀을 놓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탈출한 도마뱀이 독은 없지만 사람을 물 수 있어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포시에 요청해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김포시는 이날 낮 12시 37분 마산동·장기동·구래동 일대에 재난문자를 송출하고 “1m 크기의 대형 도마뱀이 서식공간에서 탈출해 마산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오후 2시 51분쯤 신고된 장소 부근에서 도마뱀을 포획해 주인에게 인계했다.

소방 관계자는 “탈출한 도마뱀을 신고 접수 2시간 50분 만에 포획해 주인에게 돌려줬으며 해당 도마뱀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오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