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구 우1동 벡스코에서 열린 2011 지스타 게임대회에 관중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벡스코 제공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MICE 관련 행사 참가자가 서울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MICE 산업이란 Meeting(회의), Incentive travel(포상회의), Convention(대규모 회의), Exhibition & Event(전시 및 이벤트)를 포괄하는 첨단 서비스산업을 뜻한다.

부산 관광컨벤션뷰로는 한국관광공사의 ‘2010 MICE 산업 통계조사·연구’를 분석한 결과, MICE 관련 행사 참석을 위해 부산에 온 참가자가 266만4000명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은 241만6000명을 기록한 서울을 제치고 1위로 부상했다. 경기도의 참가자는 108만7000명, 대구의 참가자는 82만3000명에 그쳤다.

2009년 부산지역 MICE 참가자는 117만4000명으로 서울(377만5000명), 경기(310만7000명)에 크게 뒤진 3위에 그쳤다.

이처럼 부산 MICE 참가자가 1년 만에 2.3배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 1000명 이상 참가하는 대형 국제회의를 13건 유치하고 지스타(G★)게임대회, 부산국제모터쇼 같은 대형 전시회가 많이 열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0년 개최건수로만 보면 부산이 2495건으로 서울(3533건)에 이어 2위였다.

부산은 올해에도 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세계한상대회, 지스타, 세계개발원조총회 등의 대형 행사를 개최했거나 개최할 예정이어서 MICE 행사 참가자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 김기현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