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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떠나는 행복여행 / 김용남 지음 / 너울북

일반인 대상의 특강뿐 아니라 대학 강의실에서도 ‘행복론’강좌가 인기를 모으는 시대. 다양한 관점의 행복론이 등장하고 모두가 복을 기원하며 일상에서 줄곧 복에 관한 덕담을 주고받는다. ‘행복’과 ‘공자’란 용어를 접목시킨 이 책은 “왜 사느냐”“왜, 공부를 하느냐”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그리곤 “행복하기 위해” 혹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즉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자문자답한다.

불교방송의 ‘불교로 읽는 노자’를 진행했으며 인터넷서 동영상특강인 ‘공자의 행복이야기’로 호응을 얻고 있는 저자가 책으로 정리한 유교의 행복론이다. 책은 동양을 대표하는 사상인 유교 불교 도교의 행복관을 정리해보는 시리즈의 첫권. 행복이란 자기 안에 내재된 천성이 발현되는 자유롭고 안락한 평화로운 상태를 뜻한다는 것. 그런 점에서 행복한 삶을 위해 남을 의식하기보다 자기 안의 천성이 드러나도록 성실하게 뚜벅뚜벅 나아가는 삶의 자세를 일깨운다. 이기적이며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마음은 진정한 행복에서 벗어나며, 조화로운 삶의 주인공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라는 이야기다.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