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정운찬(왼쪽 사진) 전 국무총리, 반기문(오른쪽) 유엔 사무총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 정치권밖 인사들도 대권주자군으로 거명된다.

지난해 9월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총리로 발탁, 일약 여권 대권주자군에 포함됐던 정 전 총리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는 평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주로 민주당에서 대권주자로 거명돼 왔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보도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민주당 내 ‘빅3’가 검증을 받은 다음에도 국민이 적당한 인물이라고 판단하지 않으면 다른 인물을 찾아야 한다”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가능성을 다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대권 주자설은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일각에서도 거명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에 맞설 후보가 마땅찮은 친이직계 일각에서 지난해부터 반 총장 영입 필요성을 언급해왔다.

박원순 변호사는 야당쪽에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따금한 정치비판을 아끼지 않는 박 변호사이지만 본인의 대권도전 가능성에는 손사레를 치고 있다.

김세동기자 sdg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