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단(www.childfund.or.kr)은 1948년 미국 기독교아동복리회(CCF) 한국지부로 한국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62년 동안 국내 및 해외 아동의 권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국내 최고(最古), 최대의 어린이 복지 전문기관으로 자리잡았다. 방송 ‘KBS 사랑의 리퀘스트’, ‘MBC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졌다.

1986년 CCF 지원이 종결되면서 독자적인 복지사업을 펼치기 시작, 1994년 한국복지재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보다 폭넓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북한아동 지원을 계기로 국제어린이재단연맹에 가입하고, 이들과 함께 우간다·에티오피아·시에라리온 등 전세계 53개국의 어린이와 가족을 돕고 있다. 2003년 전국 10곳에 가정위탁지원센터를 열고, 2006년에는 콜센터인 희망나눔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2008년 법인 명칭을 다시 ‘어린이재단’으로 변경하고 아동폭력예방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올 4월에는 ‘초록우산’을 대표 브랜드로 내걸어 싱그러운 아이들의 미래 가능성(초록)을 펼쳐주고, 담아주고, 보호하는(우산) 사업목적을 담아냈다.

김진 어린이재단 대외협력실 미디어팀장은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가 참된 복지국가”라며 “우리나라에서 밥을 굶고 학대 받고 소외된 어린이가 사라질 때까지,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이 우리 어린이들과 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을 때까지 어린이재단의 초록우산은 계속 활짝 펴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