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체인 CJ CGV는 오는 23일 CGV영등포에서 제2회 영화 오래보기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영화 살리기’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대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개봉한 한국 영화 40여편이 상영된다.

대회는 정오부터 시작해 영화 한 편이 끝나면 10분, 두 편이 끝나면 15분의 휴식시간을 주며 관람 중 5초 이상 눈을 감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대화를 하는 등 영화 관람과 관련 없는 행동을 하면 탈락된다.

지난해에는 개인전으로만 진행됐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구분없이 2인1조로 구성된 커플전과 단체전이 신설됐고 총상금도 2000만원으로 늘어났다. 1회 대회에서 세운 기록은 68시간 7분이다.

참가를 원하는 관객은 15일까지 CGV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응모하면 된다. 참가 당첨자는 17일 홈페이지 게시와 함께 개별 통보된다.

김구철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