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눈싸움 대회가 강원 태백시 황지동 오투리조트에서 열린다.

8일 태백시에 따르면 제17회 태백산 눈축제(22~31일)가 개막되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오투리조트 스키하우스 앞 야외광장에서 ‘도전 기네스 5000인의 눈싸움대회’를 열고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세계기록은 지난 2006년 2월10일 미국 미시간 공과대학 학생들이 세운 3745명으로 태백시는 이 기록을 경신해 눈축제 대표 행사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세계기록 도전은 성공기원 스키 패트롤 퍼포먼스와 눈 멀리던지기, 눈 예쁘게 던지기 등 깜짝 이벤트로 시작된다.

이어 백호와 청룡 등 2개 팀으로 나눈 5000명의 참가자가 대회장으로 입장한 뒤 기네스 신기록에 도전하는 눈으로 박 터뜨리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태백 = 고광일기자 ki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