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단독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활성화 방안 마련 지시까지!’

문화일보가 올해 사회연대은행·신용회복위원회·한국신용정보·한국자산관리공사 등과 함께 펼친 ‘크레디잡(CrediJob) 2006-신용회복은 일자리로’ 캠페인은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며 숱한 화제를 뿌렸다. “신용회복의 완결은 창업과 취업을 통한 일자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문화일보의 ‘크레디잡 2006’신용캠페인 취지는 2006년 사회 각계에서 구체적인 호응과 실적으로 결실을 맺었다.

◆ 유누스 총재 단독 인터뷰 = 문화일보는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무하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 총재와 지난 10월19일 한국 언론사로는 최초로 단독 인터뷰했다. 유누스 총재는 2006 문화일보 신용캠페인의 핵심 사업인 마이크로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제도)을 창시한 인물이었기에 단독 인터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누스 총재는 “마이크로크레딧은 후진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한국에서도 마이크로크레딧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일보와의 단독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다른 국내 언론사들도 집단 인터뷰를 통해 문화일보가 전한 메시지를 일제히 보도하며 문화일보의 뒤를 따랐다.

◆ 이어진 ‘크레디잡 2006’ 반향 = 노무현 대통령은 유누스 총재와의 단독 인터뷰 기사가 문화일보를 통해 나간 직후 청와대에서 그를 접견한 자리에서 “마이크로크레딧은 창의적인 혁명이고 이 제도가 잘 되려면 정부도 재원조성에 적극 기여해야 한다”며 마이크로크레딧 활성화 방안을 마련토록 배석자들에게 지시했다. 문화일보가 올해 적극적으로 펼쳐온 ‘크레디잡 2006’ 캠페인은 정부의 이같은 각별한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각 금융기관들의 동참을 유도했으며, 정부차원의 지원책도 이끄는 매개체가 됐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21일 1300억원에 달하는 휴면예금 등을 재원으로 공익재단을 설립, 금융소외계층에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 국내 최대규모의 금융행사 ‘제3회 신용의 날’ = 문화일보가 ‘크레디잡 2006’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1월22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문화일보홀에서 개최한 ‘제3회 신용의 날 기념식 및 신용대상 시상식’은 올해 신용캠페인의 성과를 집약해 보여준 장이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을 비롯해 유지창 전국은행연합회장,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 안공혁 손해보험협회장, 황건호 증권업협회장, 유석렬 여신금융협회장, 김석원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 등 금융협회장 전원과 은행·보험·증권·신용카드사 등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 40여명이 참석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금융행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유지창 은행연합회장은 “문화일보가 펼쳐온 크레디잡 캠페인은 신용회복의 완결은 결국 일자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우리 사회에 던져준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윤증현 금감위원장도 “‘제3회 신용의 날’행사가 선진 신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강한 기대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