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료에 연연하지 말라
쿠킹클래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흔히 듣는 하소연이 ‘재료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 외국요리의 경우 구하기 힘든 재료가 사용되는 요리가 많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쿠킹클래스에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를 설명해준다. 꼭 요리책에 있는 재료만 써야 제맛이 나는 것은 아니다. 10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요리를 8가지 재료만으로도 맛을 낼 수 있다.

2. 멋을 내려 하지 말라
짧은 시간의 한번의 교습만으로 강사가 만들어내는 ‘멋진 요리’를 요리해내겠다는 것은 욕심이다. 쿠킹클래스에는 대부분 손쉬운 요리가 선택되긴 하지만, 몇번의 연습이 필요하다. 조급해하지 말고 정성을 다해 요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즐기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한번의 요리로 수십년동안 일해온 유명 레스토랑의 주방장을 따라잡을 수는 없는 법이다.

3. 예습이 필요하다
자신의 입맛이나 기호에 맞는 쿠킹클래스를 선택해야 한다. 생전 처음 대하는 요리를 배운다면 만드는 법에 앞서서 맛을 평가할 기준이 없는 최악의 상황이 된다. 맛을 모르면서 맛을 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자신이 원하는 요리에 대해서 만드는 법까지는 몰라도 먹는 법 정도는 알고 가야 한다. 평소 입맛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요리를 우선순위로 선택하자.

4. 문화를 이해하라
외국요리의 경우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법을 배우지 말고, 해당국가의 문화에 함께 관심을 기울이는 게 좋다. 적어도 자신이 만드는 요리의 이름 정도는 원어로 쓰고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음식은 ‘먹을 것’이지만 문화의 향취도 담고 있다. 조리법을 배우면서 하나둘씩 식문화를 알아간다면 훨씬 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성취감도 큰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