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등에서 개설하는 쿠킹클래스는 ‘호텔에서 맛본 음식’을 직접 주방장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호텔 레스토랑을 이끌면서 검증된 최고의 주방장으로부터 최고의 요리를 배우는 셈이다. 호텔의 쿠킹클래스는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객실패키지와 묶어서 만들어지기도 하므로 두루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시식까지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비싼 것은 아니다.

◈중식·일식요리를 배워보자=그랜드 힐튼 호텔은 1월부터 6월까지 가정에서 손쉽게 만드는 중식, 일식 요리를 주제로 매달 둘째 화요일에 요리교실은 연다. 중식 요리교실은 1월, 3월, 5월에, 일식요리교실은 2월, 4월, 6월에 각각 마련된다. 매달 다른 요리가 준비되는데 1회 요리교실 참여는 7만원을, 6회 강좌 전체를 참여하는 경우는 30만원 (세금 봉사료 별도)을 받는다. 요리교실 강의는 중식당 ‘여향’의 조리장과 일식당 ‘미쯔모모’ 조리장이 직접 진행한다. 오전 9시30분부터 환영 커피타임을 시작으로 요리강좌와 점심식사 시간을 거쳐 오후 1시30분에 끝난다. 02-2287-8787

◈가족과 함께 만드는 케이크=서울신라호텔은 신년을 맞아 호텔신라 베이커리 셰프의 지도로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에 참여(한 가족당 2만원)할 수 있는 ‘윈터 파티셰 패키지’를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판매한다. 실내수영장, 체련장,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조식할인 제공, 신라 아케이드(지하 1F) 이용시 할인혜택, 겔랑스파 90분 이상 상품 이용시 10만원 상당의 선물이 제공된다. 또 귀빈층 라운지에서 조식과 함께 파스타가 함께 제공되는 해피아워(저녁 7~9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패키지는 금·토요일에만 판매되며 가격은 25만원(세금·봉사료 별도). 02-2230-3310

◈트렌디한 일식요리=노보텔 강남의 지하 1층의 일식 슈퍼 다이닝 레스토랑 ‘뼞미(SHUNMI)’에서는 모던 일식 쿠킹 클래스를 실시한다. 모던 일식이란 말 그대로 일식 중에서도 현대인들이 즐겨 찾는 트렌디한 일식 요리를 뜻한다. 다른 곳에서는 배울 수 없는 독특한 요리를 배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뼞미의 모던 일식 쿠킹 클래스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뼞미의 조리장에 의해 진행되며 그날 만든 모든 요리를 직접 시식할 수 있다. 요리수업은 한달 단위로 진행되며 매달 다른 요리가 준비된다. 가격은 요리종류와 재료에 따라 변동된다. 02-531-6477

◈요리와 영어, 그리고 테이블 매너까지=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겨울 방학을 맞은 초등생 50명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와 테이블 매너 클래스를 마련한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1월 11, 25일 두번에 걸쳐 마련된다. 특히 호텔의 총지배인과 총주방장이 직접 테이블 매너와 파스타 만들기 등을 영어로 가르치는 것이 특징이다. 강의마다 호텔에서 마련한 점심 식사가 포함되어 있다. 두가지 강의와 호텔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포함해 10만원(세금·봉사료 포함)을 받는다. 02-3430-8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