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애플 매장 창문 위의 로고 /연합뉴스

애플이 올해 말 출시를 앞둔 아이폰의 새 기능과 관련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측과의 논의를 재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과 오픈AI 양측이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과 오픈AI의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통 전언에 따른 것이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방안을 두고도 논의를 이어 왔던 애플은 어떤 업체의 AI를 사용할지의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오픈AI, 구글 모두와 합의에 이를 수도 있고 아니면 완전히 다른 업체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애플, 오픈AI, 구글 모두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에는 애플의 자체 거대언어모델에 기반을 둔 새로운 기능을 일부 탑재 예정이다. 애플은 이와 함께 오픈AI·챗GPT 등과 유사한 기능도 작동하기 위한 협력사를 물색해 왔다. 애플은 오는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열고 새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