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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장례식 9일 휴스턴서… 바이든 참석 예정

김석 기자 | 2020-06-03 12:04

트럼프, 참석 여부 밝히지 않아
필라델피아 한인가게 50곳 약탈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이 오는 9일 플로이드가 생애 대부분을 보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다. 장례식에는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일 CNN 등에 따르면 플로이드의 공식 추도식이 8일 정오부터 6시간 동안 텍사스주 휴스턴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에서 개최된다. 이튿날인 9일에는 유가족과 초대받은 인사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장례식인 ‘추모와 생명의 찬양 예배’가 열린다. 플로이드 가족 변호사인 벤 크럼프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장례식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플로이드의 유해는 휴스턴 메모리얼 가든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례 비용은 복서 메이웨더 주니어가 부담하며, 휴스턴 경찰이 플로이드 운구 차량을 호위할 계획이다. 장례식에 앞서 4일에는 플로이드가 숨진 미니애폴리스에서, 6일에는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린턴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약탈도 격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일 저녁 시위 중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과 노드스트롬 백화점 등 10여 곳이 약탈당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인 가게 50여 곳도 약탈 공격을 받았다. 한인이 소유한 한 대형 상가에서는 약탈범들이 길가에 트럭을 세워두고 4∼5시간 동안 총 300만∼400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박스째 실어가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도 과거 경찰에 연행돼 숨진 흑인 청년 사건에 경찰의 책임을 묻는 시위가 벌어졌다. 파리경찰청이 2016년 경찰에 연행돼 숨진 흑인 청년 아다마 트라오레(사망 당시 24세)를 기리는 추모집회 개최를 불허했지만, 수천 명의 시민이 파리 법원 청사 앞에 모여 집회를 강행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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