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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과제 ‘툰스퀘어’
11~14일 美오스틴서 공개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쓰면 인공지능(AI)이 문맥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이어 AI는 사용자 사진을 이용해 만든 캐릭터의 표정과 동작도 추천해준다. 글꼴, 말풍선 등 편집 기능이 더해지면 그림일기나 웹툰으로도 바꿀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육성프로그램인 C랩의 우수과제로 채택된 SNS ‘툰스퀘어’(사진)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인 ‘SXSW(South by Southwest)’에 AI에 기반한 C랩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SXSW는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11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며, C랩 과제는 전 세계 벤처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인 ‘트레이드쇼’에 전시됐다.

이번에 선보인 C랩 과제는 총 3가지다. ‘툰스퀘어’는 글을 쓰면 자동으로 만화를 만들어 주는 인공지능 SNS 서비스다. ‘오로라’는 눈에 보이는 음성 비서다. 기존 음성 비서가 목소리만으로 대화했다면 ‘오로라’는 사용자와 눈을 맞추면서 교감한다. 해당 기기에 스마트폰을 끼우면 홀로그램(3차원 입체 영상) 형태의 캐릭터인 ‘오로라’가 나타나 표정과 동작을 지으면서 음성 비서 기능을 수행한다. ‘가젯’은 게임 속 사물에 광고를 노출하는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이다. ‘가젯’은 게임 속 사물이나 배경에 광고를 적용해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고 노출되는 장점이 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