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제니 캐리냥 캐나다 국방총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캐나다 국방총장 방한 환영 의장행사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합참의장, 인태지역 평화·안정 위해 양국 간 협력 지속키로
캐나다 60조원 규모 3000t급 잠수함 신규 도입 사업…한국도 참여


김명수 합참의장은 3일 서울 용산 합참을 찾은 제니 캐리냥(육군 대장) 캐나다 국방총장을 접견했다. 양국은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 안보정세를 공유하고 군사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캐리냥 국방총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지난 두 번의 공조통화(VTC)에 이은 이번 대면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방국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반도와 인태지역 안보정세를 공유하고, 양국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캐리냥 국방총장과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제니 캐리냥 캐나다 국방총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캐나다 국방총장 방한 환영 의장행사에서 열병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최근 러·북 군사협력 강화는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위협임을 언급하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양국 간 군사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함을 강조했다.

캐나다는 오는 2026~2027년으로 예정된 3000t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수 사업비만 20조원이 넘으며 후속 군수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60조원 규모에 이르는 캐나다 잠수함 신규도입 사업에 우리나라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팀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

캐리냥 국방총장은 캐나다군 최초의 여성 장군이자, 국방총장으로서 캐나다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여성 리더십의 롤모델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취임 후 첫 인태지역 주요 우방국 순방 일정으로 미국(하와이)과 일본, 필리핀을 거쳐 한국을 방문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