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동계종목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은 빙상, 스키·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컬링, 산악스키 등 7개 종목 단체장 및 지도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종합 2위 성과를 2026년 동계올림픽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김택수 국가대표 선수촌장과 박세정 스포츠과학 연구실장,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동계종목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장비 구입, 정보 수집 등을 지원하고 시설 건립과 선수촌 개보수와 같은 장기적 지원은 2026년 예산 반영을 통해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동계종목단체, 대한체육회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동계종목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국가대표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선 문체부와 체육회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동계종목 훈련 여건 등을 개선하고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