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제13회 도서관 문화마당 포스터. 광주시청 제공

강연·체험부스·독서쉼터·북마켓 등 프로그램 ‘풍성’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내달 5일 시청 시민홀과 야외광장 등에서 ‘제13회 도서관 문화마당’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문학이 온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지역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점자도서관, 독서단체, 지역서점 및 출판사 등 56개 기관이 참여한다.

한강 작가의 저서 등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읽을 수 있는 독서쉼터, 도서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북마켓, 독서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시청 1층 시민홀에서는 광주시민 518명이 참여한 한강 작품 필사 전시와 유명 작가들의 강연이 열린다. 인공지능(AI) 로봇이 사진을 찍어주는 ‘문학이 온다’ 포토존도 마련된다.

‘배트맨의 마술·버블쇼’ 공연을 비롯해 독서놀이터, 책 향기 가득한 석고방향제 만들기, 책 표지 드로잉 체험, 나만의 압화 그립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 문화마당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전하고, 도서관이 시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