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26일 오후 불이 난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의 다세대주택 내부.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의 5층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여성 거주자가 숨졌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3분쯤 부산진구 가야동 5층짜리 공동주택 3층 주거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주택 내부는 모두 불에 타 가재도구가 소실된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은 발코니에서 거주자 A씨(60대 여성)가 불에 타 숨진 것을 발견했다.

이날 화재는 아파트 앞을 차량으로 지나던 목격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구조대는 다른 호실에 있던 주민 4명을 구조했으며, 이 중 연기를 많이 흡입한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불은 약 5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으며, 소방 추산 901만5000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