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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맥주

이제는 일반 식당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논알코올 음료. 보통 ‘0.0’ ‘제로’와 같은 수식어를 달고 나오는 제품들이다. 국산·수입 브랜드별 제품도 다양하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논알코올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논알코올 음료는 마트나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일반 음료처럼 식당에서도 즐길 수 있다.

논알코올 음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가 ‘카스 0.0’ 및 카스 ‘레몬 스퀴즈 0.0’ 병 제품을 출시했다.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코올 맥주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으로 2년 만에 55.2%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946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논알코올 음료는 법적으로 음료로 분류되지만, ‘성인용 음료’로 지정돼 있어 마트나 온라인에서 구매할 때 성인인증이 필요하다. 식당에서도 미성년자에게는 판매할 수 없다.

논알코올 제품은 미량의 알코올(0.05% 미만)이 포함된 음료로, 알코올이 전혀 없는 무알코올과 다소 다른 개념이다. 대표적인 논알코올 제품으로 카스 0.0, 호가든 0.0, 하이네켄 0.0, 기네스 0.0 등이 있다. 무알코올 제품은 하이트 제로, 클라우드 제로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