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신속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가해자 지목 남성은 “폭행한 사실 없다”며 부인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10분쯤 “헌법재판소 인근 인도를 지나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우측 허벅지를 발로 차는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의원 측은 해당 남성에 대한 고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후 헌재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런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서슴 없이 하는 폭도들이 얼마나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모르는 상황에서 묵과할 수 없었다”며 “이렇게까지 그들을 준동하는 자가 누구인지 경찰 당국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헌재 앞에서는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민주당 의원들에게 정체 불명의 누군가가 날계란을 투척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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