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에버랜드가 오는 21일부터 운영하는 사파리 도보탐험프로그램인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의 조감도. 에버랜드 제공

사전예약 연일 매진 행렬

튤립축제 개막과 함께 에버랜드가 오는 21일부터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사파리 도보 탐험 프로그램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가 시작도 하기 전에 고객들의 사전 예약이 몰리며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리버 트레일은 탐험 차량을 타야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존의 사파리 탐험과 달리 에버랜드의 양대 인기 사파리인 사파리월드와 로스트 밸리 사이의 수로에 새로 조성된 길이 110m, 폭 3m의 거대한 수상 부교를 체험객이 직접 걸으며 체험하는 사파리 도보 탐험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사파리 체험을 넘어 물위길을 걸으며 맹수들과 눈을 맞추고, 대형 초식동물들과 함께 걷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에버랜드 측의 설명. 15분간 진행되는 수상 부교 위 체험 시간 동안 탐험 대장의 설명과 함께 사자, 기린, 코끼리 등 9종 30여 마리의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물위길을 걷는 아찔한 스릴과 긴장감이 더해진다.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 정식 운영을 일주일 앞둔 지난 14일, 사전 예약 시스템이 오픈하자마자 이날부터 예약 가능한 2주 이내의 신청 분량이 당일 모두 마감됐다. 예약은 체험일 ‘2주 전’에 맞춰 매일 하루 예약분이 추가되는데, 오후 2시쯤 신청예약이 열릴 때마다 접속자가 몰려 에버랜드 홈페이지 서버가 일시적으로 느려지기도 했다. 매진행렬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 진행된 리버 트레일 사전 체험단 모집 이벤트에도 지원자들이 몰려 최대 경쟁률 340대 1을 기록했다.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 알림장 앱 키즈노트에서 진행된 사전 체험단 모집 이벤트에도 7500여 명이 순식간에 응모해 2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선정된 체험단은 20일과 21일 리버 트레일을 가장 먼저 탐험한다. 리버 트레일은 올해 11월까지 하루 1000여 명의 체험객을 대상으로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