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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봉(63·사진) 전북대 총장이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29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대교협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신임 양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미리 배포한 취임사에서 "학령인구 급감과 대학의 재정 위기, 글로벌 경쟁의 심화는 대학의 존립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대학이 법적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해도 불이익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남원 출신인 양 신임 회장은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전북대 공과대 화학공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2023년부터는 전북대 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대교협 회장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