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 중구청사 전경.중구청 제공

행안부 주관으로 중앙행정기관 등 대상, 3개 영역 10개 지표 평가
작년 대비 41.18점 상승한 80.7점을 기록하며 일취월장


서울 중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데이터기반 행정 실태 점검 및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행정·공공기관의 데이터기반행정 운영 현황을 점검해 정책 개선과 데이터 업무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실태 점검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데이터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 결과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의 3등급을 차등 부여했다.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중구는 이번 평가에서 1년 만에 41.18점이라는 놀라운 상승폭을 기록하며 80.7점을 획득했다. 구는 모든 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데이터 분석과 활용, 공유데이터 등록이행률 실적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과거 내부적으로만 활용하던 데이터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개방하며 공공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구는 금연클리닉 운영 현황, 주민등록 인구 및 장애인 등록 현황, 직원식당 메뉴 정보 등을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누구나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확한 데이터와 분석이 정책의 핵심이 되는 시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혁신이 구민들의 실생활 속에서 체감될 수 있는 정책을 실행하는데 적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