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6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열린 ‘도·시군 상수도 부서장 협력회의’ 부대행사 진행된 ‘도내 생산 수도용 자재 홍보 전시회’. 경남도청 제공

서부청사서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 첫 설명회
상수도 10개 사업 신속집행·국비 사업 발굴 논의
경남도 "도민 체감하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 추진"


진주=박영수 기자



경남도가 하반기까지 도내 전체 정수장(50곳)에 대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수장 위생 안전 인증’을 추진키로 했다.

경남도는 6일 오후 경남도청 서부청사 중강당회의실에서 18개 시군 상수도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상수도 부서장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최초로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직접 참석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 획득에 대한 추진 배경과 필요성, 인증 절차를 설명했다.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는 유충 유입 방지 등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려는 조처를 다 한 정수장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기준은 ‘정수장 위생관리’와 ‘수돗물 안전관리’ 등 2개 부문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국제표준(ISO22000)과 식품안전관리인증(해썹·HACCP)에서 정수장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바탕으로 기준을 마련했다.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 업무는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수행한다.

도는 현재 운영 중인 도내 정수장 50곳에 대해 상반기 중으로 위생 및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인증신청서를 제출하고 하반기에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도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2026~2030년) 수립,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수도분야 10개 사업(1957억 원) 신속집행, 2026년 상수도분야 국비 신규사업 발굴 논의,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지원을 위한 시군 조례 개정 추진사항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