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연합뉴스, 문호남 기자

선관위 개혁에 ‘동의’ 55.6%


탄핵심판 선고를 눈앞에 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의뢰로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6.7%가 ‘지지한다’(매우 지지함 36.3%·지지하는 편 10.4%)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7%(매우 지지 안 함 46.5%·지지하지 않는 편 5.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2월 19~20일) 대비 긍정평가는 1.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3.9%(직전 조사 45.8%), 민주당이 40.1%(직전 조사 39.4%)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 자유통일당 1.6%, 진보당 0.3%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자녀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비판여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혁에 동의하는가’를 묻는 질의에 응답자의 55.6%는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32.8%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6%로 집계됐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결과가 내란죄를 제외할 경우 어떻게 돼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6.6%의 응답자가 ‘기각해 직무 복귀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50.4%의 응답자는 ‘인용해 탄핵해야 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로 집계됐다.

한편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4.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