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백대욱(사진 왼쪽) 인제학원 이사장과 양재욱 신임 부산백병원장이 임명장 수여식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형안과 전문의, 학술·디지털 의료 분야서 활약
주요 보직 교수진 새롭게 구성…진료·연구 강화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 도약 목표…4대 핵심 과제 제시

부산=이승륜 기자



인제대 부산백병원 신임 병원장으로 양재욱 교수가 취임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진료 혁신과 전문의 중심의 진료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제25대 병원장에 안과 양재욱 교수를, 백중앙의료원(부산지역) 부의료원장에는 제24대 병원장이었던 소화기내과 이연재 교수를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병원장과 부의료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2년간이다.

또 진료부원장(신경외과 팽성화 교수), 연구부원장(진단검사의학과 신정환 교수), 기획실장(이비인후과 김도훈 교수), 교육수련부장(외과 김광희 교수), 홍보실장(산부인과 김영남 교수) 등 주요 보직 교수진도 새롭게 구성됐다.

양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환자 중심 의료 실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하며, △새 병원 건립 및 첨단 의료 플랫폼 구축 △AI 기반 디지털 진료 혁신 △전문의 중심 진료 및 조직 개편 △재정 건전성과 지속 가능 경영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부산·울산·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성원의 협력과 주인의식이 혁신의 원동력"이라며 "명확한 방향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다가올 도전과 변화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병원장은 성형안과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 전문의다. 인제대 의과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를, 고신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대한안과학회 국제교류이사 및 미래혁신위원장, 대한성형안과학회 학술이사와 총무이사를 역임했으며, 오는 4월부터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현재 백중앙의료원 디지털의료정보원장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