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강건명칭 종합군관학교를 찾아 현지 지도하는 모습. 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일 군사학교를 찾아 현대전 실전경험을 습득하고, 이에 상응한 지휘능력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5일 ‘강건명칭 종합군관학교’를 현지 지도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24일에도 북한군 최고급 정치장교 양성기관인 김일성정치대학을 찾아 북한군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강건명칭 종합군관학교 현지 지도에서 "오늘의 국제적 환경은 우리 무력이 전쟁에 완벽하게 대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모든 학생들이 현대전장들에서 이루어지는 실전경험들을 우리식으로 소화 습득하며 급속도로 선진화되고 있는 무기와 전투기술기재들에 정통하고 현대전에 상응한 지휘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이 ‘실전 경험’을 언급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현대전의 경험을 습득·활용할 것을 주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의 질적 강화와 그 위력은 전술급 단위 초급지휘관들을 어떻게 키워내는가 하는데 크게 달려있다"며 "군사교육부문에서는 마땅히 학생들에게 군사지식을 전수하기에 앞서 혁명을 하겠다는 견결한 혁명의식부터 심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시영 기자